카테고리 없음2014. 9. 29. 15:44



한 남자에게 
사랑했던 여인이 있었데요.


어느날 그 남자는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고,
전쟁 중에 불행하게도
한쪽 팔과 다리를 잃게 되었지요.


너무 상심한 남자는 사랑했던 
그녀 곁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고,

그것이 자신만을 사랑했던
그녀에게 보여 줄 수있는 깊은 사랑이라
생각했데요.


훗날 남자는 
그녀의 결혼소식을 알게 되었고,

진정으로 사랑했던 
그녀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아 갔는데.....


먼발치에서 
그녀의 결혼식을
바라보던 그 남자는 
그만 주저 앉고 말았데요. 왜냐하면...

그녀의 곁에는 
두팔과 두다리가 없는 다른사람이
휠체어에 앉아 행복한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데요.


그때서야 그는
자신이 그녀를 얼마나 
가슴을 아프게 했고, 
그녀가 자신을 얼마만큼 사랑했는지,
사랑하는 그녀가
건강하고 온전한 몸만을 사랑 했던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데요.


그래서 그 남자는 
그녀를 위해 눈물 속에서 작곡을 하는데,

그 곡이 바로 1976년 폴 드 세느비유가 
작곡한“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래요.
     
가을의 문턱에서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떠올려보시면
주인공 남자의 애통한 마음과
그녀를 향한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Posted by 한소망